혹시 맥주 안에 몇 퍼센트 동물성 성분이 있는지 아시나요?
독일 맥주의 순도 법에는 동물성 원료가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맥주에 판타와 같은 음료가 섞인 독일의 대표 음료 (예 : Radler, 라들러) 와 다른 맥주 알코올음료에는 추가 성분이 있기 때문에 맥주가 비건 또는 채식주의자용이라고 말하기는 단정하기 조금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가장 중요한 채식주의자의 음주 질문에 궁금증을 알아보았습니다.
1. 독일 맥주를 채식주의자 또는 비건식을 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나요?

아니요.
모든 독일 맥주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독일 맥주는 채식주의자용 또는 비건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독일 맥주에서 “유기농 (독일어 -> Bio)”이라는 문구와는 달리, “비건(독일어 -> Vegan)” 과 “채식(독일어 -> Vegetarisch)”이라는 문구는 현재 독일에서 법에 정해진 최소 기준이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상품 성분 목록을 확인해보면, 예를 들면 리큐어의 경우, 우유, 크림, 꿀, 계란 등, 동물 유래의 음료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곧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예를 들어, 착색제 성분 이름이 맥주 성분 설명에 들어가 있다면 비건식 또는 채식을 하는사람들이 피해야 합니다. 그외에 맥주를 생산하는과정에서 사용되는 젤라틴이나 물고기 방광 등과 같은 동물성 요소들은 상품 재료명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2. 맥주병에 붙어있는 비건 라벨이 채식주의자 (비건주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네.
유럽 채식주의 연합의 완전 채식 제품에 대한 “V-Label”과 영국 “Vegan Society”의 “Vegan Flower”(영어로 “Vegan Trademark”)가 맥주에 붙어있다면 채식주의자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을 것입니다.
“V-Label””Vegan Flower” 마크 모두 일반적으로 음료와 식품이 동물이나 동물 성분으로 생산되지 않고 살아있는 동물이나 동물 제품의 도움으로 생산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발급되고 있습니다.
위의 두 가지 라벨 발행 단체는 예를 들어 맥주를 만들 때 사용되는 정화 물질을 검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맥주병에 붙어있는 라벨과 같은 포장지 성분 요소에 동물성 요소가 들어있는지 아닌지는 보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V-Label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직 기술적으로 라벨 포장지까지 동물성 요소가 들어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협회는 공급업체에 동물성 성분의 포장을 자발적으로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 라벨에서 동물이란?
라벨은 카제인이 함유된 접착제로 병 표면에 붙일 수 있습니다.
카제인은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입니다.
3. 맥주를 채식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위에서 이미 언급한 것과 같이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독일 맥주 순도 법에 따르면 독일 맥주는, 오직 물, 홉, 맥아, 효모만으로 제조되어야 하므로, 독일의 맥주 생산 순도 법을 철저하게 지킨 맥주의 경우는 우선 채식주의자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 외국 맥주에는 꿀이나 곤충에서 추출한 카르민 등의 동물성 착색료가 포함된 경우가 있으며, 독일에서 생산된 맥주 혼합 음료, 예를 들어 Rodler(라들러) 에는 양조업자들이 생선 방광 같은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Image : pixabay.com